학장의 메시지

나성삼육대학이 세워진 지 여러 해가 지났습니다. 그동안 여러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훌륭한 대학들이     있는데 왜 나성삼육대학을 세워야 하나?”라고 질문하였습니다. 이 같은 질문은 오늘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생활은 날로 분주해 가고 경제면에 있어서도 더욱더 급박하게 되어 가는 현실을 실감합니다. 그러나 사람이란 물질생활이 전부가 될 수 없으며 그 이상으로 인생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가를 추구하는 영적 존재라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나성삼육대학은 이처럼 물질적인 어려움과 영적으로 궁핍을 느끼며 그러나 보람된 인생의 의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돕는 일에 공헌하고자 세워졌습니다.

나성삼육대학이 세워지려는 무렵 저는 무화과나무 아래서 기도한 나다나엘의 환상이 저의 마음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세계 어느 곳에 무화과나무 아래서 기도하는 나다나엘과 같은 사람들이 반드시 있으리라 믿었으며, 그리하여 저는 용기를 얻었고 오늘도 그 용기를 결코 버리지 아니하였습니다. 빌립이 구주를 발견하고 그의 큰 기쁨을 친구 나다나엘에게도 나누고자 그가 사는 동네를 찾아 갔습니다. 나다나엘은 그가 항상 잘 가는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나다나엘은 그 시대의 풍문을 그대로 믿고 따라간 보통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랍비의 가르침이나 유대인의 전승을, 일반 사람들과 같이, 그대로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현대 진리를 구하여 성경 예언을 탐구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무화과나무 숲으로 가서 홀로 명상에 잠겼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간절한 기도를 결코 저버리지 아니하셨습니다. 나다나엘이 예수님  가까이 왔을 때에 예수님은 “이 사람이야말로 간사한 것이 없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다나엘은 놀라면서 “어떻게 저를 아십니까?” 하고 외쳤습니다. 예수님은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공허한 마음을 채워줄 무엇을 갈구했던 나다나엘은 그 한 말씀으로 족했습니다. 그날 그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인생 최고의 날을 맞았습니다.

나성삼육대학은 나다나엘과 같이 오늘의 신앙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반려자가 되고자 하였으며, 세계의    어디서든지, 자기가 생활하고 있는 곳에서, 혼자 공부할 수 있는 과목들을 준비하였습니다. 본 대학은 이러한 사람들을 격려하고 도우며 현대 진리를 발견하는 기쁨에 같이 동참하고자 직원들과 분교장들, 여러 교수들과 객원 교수들이 수고하고 있습니다. 각 과목의 담당 교수들은 항상 여러분의 연락을 기다리며, 여러분과 함께 동반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학장 문 창 길 (Charles Moon, D.Min.)
(951) 352-3600
cmoon031@yahoo.com